대학교에서 산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잘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지만 졸업을 하고 오랜 기간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면서 집에서는 눈치를 보며 지내는 가운데 엄마 칠순 잔치를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예전 동아리 후배인 의주를 만나게 되고,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 알 수 없는 흰색 연기가 온 도시를 휘감고 건물 위로도 올라오게 되면서 혼란이 계속되게 합니다. 여기서 용남이와 의주는 예전 동아리 활동을 했었던 경험을 토대로 탈출을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엑시트 어떤 내용의 영화인가
대학생 시절 취미로 하던 산악부 에이스였던 용남이는 졸업을 한 후 오랜 시간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면서 집안에서는 눈치를 보며 지내게 되는데 엄마 칠순잔치를 하러 연회장에 가면서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곳에서 대학생 시절 후배인 의주를 만나게 되고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되던 도중 유독가스가 도시에 퍼지게 되었고 사람들도 빠르게 대처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유독가스가 도시를 점령하고 건물 위로도 올라오게 되면서 의주와 가족들 역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게 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서 용남이와 의주는 산악부 실력을 가지고 등반을 시작합니다. 결국에는 옥상까지 올라가게 되어 헬기에 구조 요청을 하지만 정원이 정해져 있어 모든 사람이 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헬기가 올 때까지 두 명은 남게 되었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헬기는 오지 않았고 결국 둘은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구조 요청을 하기에 이릅니다. 산소마스크를 쓰며 등반을 하였지만 산소마스크의 제한 시간이 있는 등 난관이 있었으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성공하였지만 반대 건물과는 거리가 멀어 더 이상은 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그들을 따라오던 수많은 드론의 도움으로 반대편의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었고 결국에는 구출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의 재밌는 연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3명이 출연을 하는데 맛깔나는 연기의 조정식, 가수에서 배우로 연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윤아, 마지막으로 생활연기도 잘하고 애드리브이 너무 좋은 강기영 이렇게 3명의 연기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 내에서 캐릭터 분석을 해보면 조정식님은 남자 주인공이며 대학생때는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산악부에서는 알아주는 실력자였으나 사회에 나와서는 몇년동안 취업을 하지 못한 백수 역할이며 집안에서는 어쩔수 없이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인 설정 입니다. 영화 내에서 백수로 나오지만 사회성이 좋고, 친척들이나 지인들 사이에서 나오는 연기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의주는 극중 연회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나오는데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용남이와 함께 산악부 시절을 함께 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로 나옵니다. 워낙 유명하고 가수 활동을 오래해서 어색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실제 영화에서는 캐릭터에 굉장히 잘 스며들었고 어색함 없이 연기를 잘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연 역할이라 많은 비중을 차지 하지는 않았지만 배우 강기영님은 연회장의 점장으로 의주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애드립 같은 연기와 씬 스틸러 같이 영화에 나오는 분량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각인이 될 정도로 임팩트 있는 재미있는 역할로 출연하게 됩니다.
산악부 클라이밍을 알린 영화
개인적으로 취미 삼아 클라이밍을 했었던 저로써는 영화의 소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실제 클라이밍 관련된 영화는 스포츠 영화나 다큐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코믹 영화에서 한 소재로 등반하는 영화가 나오다 보니 실제 취미로 운동하는 분야가 나오니 더 몰입하고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도 이거는 저뿐만 아니라 클라이밍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그럼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서 좀 더 클라이밍이라는 운동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봉한 지는 꽤 되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영화의 소재 또한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지만 클라이밍도 잘 녹여 표현했고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