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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재밌는 캐릭터들이 모인 영화

by delectable 2024. 1. 16.

 

 

 

영화 시동은 2019년 개봉한 영화이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미디 액션 영화입니다. 마동석 배우와 박정민 배우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부터 어떻게 연기를 할지 캐릭터를 표현할지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역시나 큰 웃음 주는 즐거움 영화로 기억이 됩니다. 공부, 엄마, 학교 모든 게 싫었고 떠나고 싶었던 주인공 택일이는 가출을 하게 되고 가출을 해서 일하면서 숙식을 하는 중국집에서 주방장 서석이형을 만나게 되면서 생긴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마동석, 박정민 배우의 찰떡 연기

 

생활하는 데 있어서 학교와 공부, 간섭하는 엄마 모든 게 싫었던 사춘기가 세게 온 주인공 택일은 가출을 하기로 결정하고 가진돈 만원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군산까지 오게 됩니다. 가출해서 돈을 벌어 자립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출을 하였고, 말썽쟁이였지만 가출한 아들을 엄마는 매일 기다리면서 걱정합니다. 군산에 도착해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빨간 머리의 어떤 여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시비가 붙었고 택일이는 일방적으로 맞고 쓰러지게 됩니다. 그렇게 군산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짜장면을 먹으러 갔고, 다음 달 다시 찾아가 배달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받아주지 않았지만 오래 일하겠다는 조건으로 결국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택일의 친구 상필은 대부업에 취업을 하는데 처음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몇 가지 일을 처리하면서 이쪽에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택일은 나름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고 월급을 타서 엄마를 만나러 옵니다. 좋을 줄 알았지만 결국 또 싸우고 군산으로 돌아옵니다. 빨간 머리 경주는 나쁜 놈들에게 쫓기다 중국집까지 도망을 오게 되고 행패를 부리자 거석이 나타나 나쁜 무리를 처리해 줍니다. 그들은 지명 수배자였으며 거석도 경찰 조사를 받으며 과거 깡패였다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과거 거석은 서울에서 잘 나가는 건달 중 한명이었는데 싸움 도중 도망을 다니다 중국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때 자살을 하려고 했던 사장님과 인연이 되어 주방장을 하면서 이곳에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영화와 원작과의 차이

 

원작에서는 어린 친구들이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다크한 장르의 내용이었는데 가족 영화를 콘셉트로 각색을 하면서 코미디 영화의 성향을 많이 보입니다. 웹툰에서의 다양한 폭력 장면도 순화가 되어 나왔습니다. 원작에서는 중국집이 원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군산으로 나옵니다. 영화에서 택일이는 배달을 할 때 나쁜 놈들에게 난폭운전을 당하면서 표지판에 박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오토바이로 인도를 달리다 팔에 금이 가면서 영화보다 많이 다치게 표현됩니다. 영화에서 정육점으로 돈을 받으러 찾아간 상필을 다치게 한 장면은 실제 원작에서는 그냥 가정집이며 폭력은 일어나지 않고 겁을 주고 돈을 받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택일이가 첫 월급을 받았을 때는 거하게 회식을 사는 게 아닌 숙소에서 조촐하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습니다. 노래방 앞에서 아가씨들을 태우는 남자랑 시비가 걸렸을 때도 원작에서는 거석이 엄청나게 패고 스타렉스 창문에 머리를 걸고 돌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운영하는 토스트 집에 와서 갈등을 만들어내는 무리들도 원작에서는 철거가 예정되어 있는 곳을 지시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철거 장면은 굉장히 짧게 나옵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내용

 

영화 개봉을 기념하면서 원작인 웹툰도 4년 만에 단행본이 출판되었으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특별편도 연재가 되었기에 영화를 본 후 특별 편을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군산 터미널 장면을 보면 전북고속으로 나오는 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의 실제 색은 충남고속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영화 촬영 장소는 청양 터미널입니다. 군산이 배경이며 중국집 역시 군산에 위치한 걸로 나오지만 실제 중국집이 있던 곳은 청주이며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닌 영화를 찍기 위해서 만든 세트장입니다. 택일 엄마가 운영한 토스트가게는 하남시에 있는 신장동에 어느 한 코너에 제작한 세트장이라고 합니다. 마동석 배우님의 인기가 베트남에서 굉장히 높은데 그렇기에 영화 개봉을 한국보다 베트남에서 먼저 개봉을 하였습니다. 영화 내에서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어 19세 이상으로 개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