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개봉한 영화 스플릿은 예전 프로 볼링 선수로써 유명세를 떨치고 많은 인기가 있었던 주인공 철종은 교통사고가 나면서 한 순간에 본인의 인생이 뒤바뀌게 되고 프로 선수로써의 생명도 끝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가짜 석유를 팔고 도박 볼링을 치면서 그저 그런 인생을 살게 되는데 한 볼링장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인만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는 영훈을 만나면서 그를 본인과의 파트너로 함께 도박 볼링을 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쁜 역할로 나오는 두중오가 나오게 되고, 악행을 저지르면서 마지막에는 큰돈을 걸고 경기를 치르는 영화입니다.
연기가 너무 좋았던 출연진
유지태 배우님은 윤철종 역을 맡았는데 실력 좋고 촉망 받건 프로 볼링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치게 되고 프로선수로써의 경력이 끝나게 되고 가짜 석유를 판매하면서 도박 볼링을 치는 역할입니다. 이정현 배우님은 주희진 역할로 나오는데 주인공 철종과 함께 활동하면서 도박판을 함께 다닙니다. 부모님의 재산인 볼링장이 담보로 잡혀 있어 이 빚을 갚기 위해서 도박판에서 점점 큰돈을 걸로 경기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볼링장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준 사람이 정성화 배우님이 연기한 두중오입니다. 스플릿에서 나쁜 역할로 나오고 그가 나옴으로써 영화 내에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도 역시 프로 볼링 선수였지만 선수 시절에는 큰 활약은 하지 못하였고 그러면서 철종에게 피해의식과 라이벌 의식을 가지면서 대립구도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다윗 배우님이 연기한 박영훈 역할은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캐릭터인데 늘 볼링에는 진심이었고 좋은 에버리지를 늘 형성합니다. 평소에도 우상이자 팬이었던 철종을 우연하게 알게 되고 함께 볼링을 치며 팀을 이루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조연으로 나오는 권해효 님이 연기한 백사장은 도박 볼링장에서 큰손으로 마지막에는 철종 패밀리의 스폰서가 되는데 연기의 깊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흥행 결과는 아쉬웠지만 평가는 좋았던 영화
이 영화의 손익 분기점은 160만이었지만 실제 성적은 70만 정도로 흥행에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리뷰가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고 노래가 역주행하듯이 인기가 많아졌고,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플릿을 만든 제작사나 배급사도 대형 회사가 아닌 중소기업 형태의 작은 회사였었고 스포츠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영화 몇 편을 제외하고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던 우리나라 영화 시장에서 스플릿 역시도 큰 주목을 끌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스플릿 검색을 해보면 평점이 9점이 넘을 정도로 사람들의 평가는 굉장히 좋았는데요. 저도 이 영화를 본 한 사람으로서 높은 평점을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스토리는 꽤나 예상이 되는 이야기였지만 연기자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으며, 볼링을 치는 장면에서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쾌감이 있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의 스토리 때문에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명대사도 나오고 배우분들의 깊이 있는 연기 때문에 더욱 집중력 있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포츠 오락 영화기 때문에 내용도 무겁지 않고 분위기 자체도 밝은 영화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 더욱 그런 느낌을 받는 거 같습니다.
예상한데로 흘러가지만 재밌는 영화
주인공 철종은 예전에 국가대표 에이스 볼링선수였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되고 도망을 가다가 사고가 나면서 다리를 다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국가대표 생활을 할 수 없게 되고 가짜 석유를 팔고 도박 볼링을 치면서 망가진 삶을 살게 됩니다. 일을 하러 가게 된 볼링장에서 우연하게 영훈을 보게 되는데 그의 볼링 자세가 너무 특이해서 유심히 지켜봅니다. 하지만 볼품 업는 폼에 비해서 점수는 너무나 잘 나왔고 그와 파트너로 팀을 이뤄 볼링을 쳐야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지만 자폐증세가 있는 영훈과 함께 친해지고 볼링을 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았는데 철종은 많이 노력했고 영훈도 그런 마음을 이해했는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파트너가 되어 함께 볼링을 치게 됩니다. 더욱 친해지고 팀 워크를 다지기 위해서 합숙도 함께 하는데 그러던 중 영훈의 슬픈 가정사를 알게 되었고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진심을 다해서 그를 도와주고 케어합니다. 그도 그런 철종을 조금씩 의지하게 되고 영화 중반부에는 둘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두꺼운지 그리고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설 도박장에 게임을 하면서 하는 게임마다 승리를 하게 되고 많은 돈을 따게 되는데 이때 나타난 두꺼비가 희진의 빚을 받아내기 위해 악랄하게 연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두꺼비네 선수로 가게 된 영훈은 적응을 하지 못하고 매일 맞고 혼나면서 볼링을 치는데 이 모습을 알게 된 철종은 그를 다시 데려오면서 대결 구도가 확실히 확립됩니다. 마지막에는 2:2 매치가 두꺼비 팀과 진행을 하게 되는데 그 경기에서 마지막에 역전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경기를 무효화하기 위해서 두꺼비는 전기를 내리는 등 비열한 행동을 하는데 이미 그러지 못하게 정리가 되었고 경기는 계속됩니다. 결국 돈을 잃게 된 두꺼비는 모든 걸 걸고 철종과 1:1 대결을 신청하는데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으로 둘의 볼링 경기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