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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구, 가슴이 뜨거워지는 실화 영화

by delectable 2024. 1. 21.

 

 

개인적으로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데 특히나 권투 이야기는 더욱 호기심이 생기고 즐겁게 영화를 보는 거 같다. 보통 현대사회에서는 ufc와 같은 종합 격투기가 유행이기에 권투와 같은 경기는 중계도 별로 없고 챙겨 보기가 어렵다 보니 더욱 향수를 느끼고 영화에 집중하게 되는데 영화 김득구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이 된 영화고 특히나 우리나라 배경의 영화다 보니 더욱 애착을 가지고 진지하게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김득구 영화 어떤 내용일까요

 

지방에서 가난이 싫어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별다르지 않았습니다. 책도 팔아보고 헌혈을 하며 돈이 되는 것은 뭐든지 하며 돈을 벌던 시절이었고 허기진 배는 물로 배를 채우며 힘든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김득구가 보게 된 것은 복싱 경기 포스터입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주먹 하나로 챔피언만 된다면 부자가 되고 부와 명예를 다 가질 수 있기에 큰 꿈을 가지고 동양 프로모션이라는 체육관에 입관하게 됩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권투 연습을 하였지만 첫 경기에서 지게 되었고 그 경기를 발판 삼아 더욱 연습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에서 계속 연승을 하게 되고 권투선수로써 대한민국에서 유명해진 선수가 되었고 마침내 한국 챔피언이 됩니다. 그렇지만 생활은 별로 나아지는 것은 없었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 세계 대회를 준비합니다. 그렇게 훈련을 열심히 하던 도중 같은 건물 회사의 경리에게 반하게 되었고 둘은 연예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가난한 운동선수에게는 딸을 줄 수 없다고 하며 그녀와 헤어지게 되고 운동 또한 소홀하게 됩니다. 그런 득구를 보며 관장님은 엄청나게 혼을 내고 그 이후로 정신 차리게 된 득구는 마침내 동양 챔피언이 되고 그 경기를 보던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로부터 결혼을 허락받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중 세계 타이틀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죽기 살기로 훈련하며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김득구에 대해 알아보자

 

1955년생으로 군산에서 태어난 걸로 호적에는 되어 있지만 무덤에는 56년생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호적 신고가 전산화되어 있지 않았고 본적에 방문을 해야지만 등록을 할 수 있었기에 늦게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끔 늦게 신고할 때 출생일이나 출생지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고 갓난 아이들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동생이나 형 호적을 물려받아 사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의 유년 시절은 매우 가난하였으며 이부형제들과의 심한 갈등이 있었고 17살의 어린 나이에 가출하여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지냈습니다. 검정고시에도 붙었고 1982년에는 약혼을 하게 됩니다. 아마추어 선수로 권투 시합을 하다 1978년에 프로 선수로 전향을 하였고 1980년에 판정승으로 대한민국 챔피언에 등극하게 됩니다. 그 이후 1982년 opbf 챔피언전에서 승리하게 되고 동양 챔피언이 되고 그 결과 세계 복싱 협회에서는 그를 랭킹 1위로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3번의 방어전도 치르게 되었고 wba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레이 맨시니 선수와 타이틀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어렵게 성사된 경기였던 만큼 링에서 죽지 않으면 내려오지 않겠자는 각오를 다지며 경기를 준비합니다.

 

그의 마지막 경기

 

198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는 진행되었고 김득구는 진다면 결코 링에서 걸어 내려오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인터뷰를 하였고 미국으로 갈 때 성냡갑으로 관을 만들어 갈 만큼 그의 승리를 향한 염원은 엄청났습니다. 아쉽지만 그의 그런 각오와 같이 그 경기는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으며 경기가 끝나고 즐겁게 웃는 사람은 없었고 충격과 슬픔만 남기게 된 비극적인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경기 중 9라운드까지는 맨시니의 유효타가 많았지만 거의 비슷한 경기라고 할 정도로 맛있는 승부를 보여 주었습니다. 10라운드에 접어들었을 때 두 선수의 체력은 한계에 다다랐고 서로에게 난타를 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11회에서 13회까지 계속 김득구 선수는 열세에 몰렸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경기를 하였고 두 선수의 얼굴은 많이 부었습니다. 14라운드가 되자 맨시니 선수는 맹렬하게 달려들었고 김득구는 유효타를 많이 허용하게 됩니다. 이미 체력이 많이 고갈된 김득구 선수는 가드도 잘하지 못한 상황에서 얼굴에 유효타를 굉장히 많이 허용하게 되었고 다운이 됩니다. 결국 심판은 ko를 선언하게 되고 경기는 맨시니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진행하였으나 결국에는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어머니의 동의서를 받아 산소마스크를 떼고 장기 기증을 하며 26년 그의 인생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실화라 즐겁고 슬픈 영화

 

김득구 영화를 보며 예전 분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김득구 선수의 간정함 또한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왜인지 모를 뜨거운 감정이 가슴에서 올라오는 것을 느꼈고 정말 멋있는 스포츠인이었던 한 사람을 알게 돼서 참 뜻깊은 영화였습니다. 현재는 종합격투기의 그늘에 가려져 권투라는 종목이 예전보다는 인기가 많이 없지만 다시 한번 흥행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권투를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좋겠습니다.